군부대 이전문제 장기화 조짐에 주민 반응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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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문제 장기화 조짐에 주민 반응 썰렁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6.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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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자리.. 군부대 이천 이전 반대 외치던 이들은 어디에?

분당 한국토지공사 앞 2천800여명, 용산 국방부 앞 1천200여명, 이천시비대위 전체 회의 300여명..


이천시 역사상 유래없는 대규모 인원이 동원돼 이천시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던 것도 이제 끝이 난 것일까?

지난 7일 이천시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천시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자가 50여명에 불과한 모습에 의견이 분분하다.

군부대 이천이전 재검토를 위한 다자간 협의체 구성 및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비대위 총사퇴 의사 표명 등 지난 국방부 앞 상경집회 이 후 처음으로 열린 ‘이천시비대위 전체회의’에서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천시비대위의 새로운 활동변환의 시점이였다.

하지만 200석 가량 준비되어 있던 의자의 대부분은 비어 있었다.

이날 조병돈 시장은 “시민들의 풀이 죽어있는줄 알았는데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아주 마음이 불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전의 참석률에 크게 못 미치는 50여명의 참석자에 대해 일각에서는 ‘돼지 퍼포먼스’와 장기화되고 있는 집회 등에 이천시민이 ‘지쳐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장기화 조짐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천시비대위에서는 조만간 이천공설운동장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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