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천시 이·통장단 체육대회 도중 엄선용 통장 숨져
엄선용 통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천시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쯤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이·통장단 체육대회에 참석했던 엄선용(45) 사음3통장이 축구경기 도중 쓰러져 끝내 숨을 거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렇게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행사 주최 측인 이·통장 연합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체육행사를 강행, 물의를 빚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운동장에서 같이 웃고 같이 뛰던 동료가 숨졌다는 뼈아픈 소식이 전해졌으나 체육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각 읍면동 진영에서는 점심식사가 한창이었고, 운동장에선 축구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잘 진행되고 있었다.
사건발생 직후 동료를 잃은 슬픔에 잠긴 관고동 통장단엽합회 소속 회원들은 곧바로 철수했으나 이통장 연합회장은 다음 축구경기에 출전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참석자는 “엄 통장이 숨진 이후 체육행사를 계속해야 될지, 아니면 접어야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며“하지만 이·통장단 회장이 축구선수로 뛰고 있어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실제로 엄 통장 사망 직후 인 11시 40분쯤 오모(47) 이·통장단 연합회장은 자신의 소속인 모가면 축구선수로 출전, 마장면과 축구경기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김모(44)씨는 “참석자들 전체가 단 1분만이라도 경의를 표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즐기고 노는 판국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마을을 대표하는 지도층인사들의 이같은 처신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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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하는군요.
정신없는 인간들.
각성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