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냇물이 모여 큰 강과 바다를 이루듯 전국 지자체 중 내 천(川)자가 명칭에 포함된 시·군이 모여 상호 발전을 위한 문화 및 행정교류를 이룰 전망이다.
충북 제천시가 주관해 발기준비를 하고 있는 ‘전국 청정도시 협의회’는 시·군 명칭에 천(川)자가 들어있는 전국 16개 자치단체간 교육, 문화, 사회, 행정정보 등의 교류를 위한 것.
특히, 단체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환경을 위한 내용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5일 각 시·군 담당자들은 제천시청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협의회의 발기와 회의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기별 회의와 각 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축제기간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안됐으며, 창립총회 및 세부사안에 대해서는 제천시에서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 구성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 명칭에 내 천(川)자가 들어가는 것에서 보이듯 대내외적으로 청정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점을 들어 ‘전국 청정도시 협의회’ 명칭을 결정했다”며 “이 협의회 구성으로 각 지자체간 정보교류 상호 벤치마킹을 통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당초 16개 시·군이 참가하기로한 ‘전국 청정지역 협의회’는 경기 부천시와 강원도 춘천시가 불참의사를 표명하고, 경북 영천시는 보궐선거기간 중이던 관계로 추후 참가의사를 밝히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13개 시·군(이천시, 경기도 과천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강원도 홍천군, 화천군, 충북 제천시, 진천군, 옥천군, 충남 서천군, 경남 사천시, 합천군)이 참여한 협의회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류없던 도시끼리 서로 돕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게 그리 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