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려운 경쟁력으로 공무원에 임용된 신세대 공무원의 빠른 판단으로 행정을 처리하는 것을 볼 때 공무원이었던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이천시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제26대 이철호 모가면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날 “경지정리로 인해 모내기가 부진해 담당마을에서 열흘간 집에도 못가고 리장, 반장님과 밤낮없이 모내기를 추진한 기억이 난다”며 이러한 힘겨운 일들이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 됐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새마을지도자들에게는 “새마을 운동이 한참일 때 모든 주민이 한사람처럼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있던 그때가 우리 이웃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희망을 찾으며 열심히 살던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시한번 활기찬 새마을 운동으로 삶이 가득차고 희망이 보이는 사회를 만들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공직에 대해 “어느 부서나 좋은 부분과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공존한다”며 “하지만 여러 부서를 다닌 저는 그 부서를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했기 때문에 명예퇴임까지 오게 됐다”고 말한다.
7개월간 모가면장으로 근무한 이철호 면장은 “모가면장으로 발령받고 ‘이곳이 퇴임지로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고민도 했다”며 “좋은 점을 더 많이 생각하고 일했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모가면장으로 근무하면서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설치 추진과 함께, 마국산 10km 4시간 코스 개발, 모가면 어농리 3만평 부지에 농촌테마파크 및 민주공원유치 추진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신의 명예퇴임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도망가는 심정”이라고 밝힌 그는 “단 모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늘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모가면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