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선 계장, 상반기 행정혁신아이디어 최우수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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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선 계장, 상반기 행정혁신아이디어 최우수 표창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07.09 15:23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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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집중하는 열정만 있다면 가능한 일”

“어떤 일이든 관심과 적극성을 가지면 생각에 차이가 생깁니다. 자기 업무에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죠.”


2007년 상반기 행정혁신부문 최우수 표창을 받은 이천시청 건설과 도로시설팀 정광선(48, 토목6급) 팀장의 말이다.

정 팀장은 기술직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체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해 예산절감, 비용절감 등 시 행정에 실질적인 공로를 세운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 팀장은 이에 앞서 지난 97년 ‘하수도방취구’를 개발해 당시 16억여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올 들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한 결과 다수의 건이 채택됐다. 최근 ‘토목공사 연약(일명:스폰지현상)지반에 대한 치환 신공법’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정 팀장은 도로 확·포장 공사 등 토목공사 시행 시 부분적으로 지반이 연약해 이를 처리하는데 소요경비 및 공법처리기간 등으로 어려움이 많고, 연약지반을 그대로 방치해 시공했을 때 토목구조물 완성 후 이동하중과 지반밀림 등으로 구조물에 흠집이 생기는 등 내구연한이 단축되는 점 등의 문제점을 파악, Clay막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이 혁신아이디어로 채택된 것이다. 그가 개발한 Clay막 공법은 도로공사 중 부분적인 연약지반에 적용할 경우, 1㎥를 치환하는데 필요한 처리비용이 기존 4만5천원 정도 소요되던 것이 3천500원 정도로 줄어 상당한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 

정 팀장은 특히 공사 중 부분 연약지반 발견 시 예산이 추가 변경되는 등 행정절차 및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연약지반을 완전하게 처리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유지관리비가 이중 투자되는 등 부실공사에 따른 주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던 점도 개선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토목 공법 관련, 정 팀장이 내놓은 혁신 아이디어는 수두룩하다. 

▲도로시설물 일체화로 가로환경 정비제안 ▲소규모사업 턴키방식 발주시행·제도 개선제안 ▲토석사전 공유 시스템 운영제도 ▲클로우징 텐(TEN)운영제도(공사기간 단축으로 부실시공 사전예방) ▲도로변 잔여지를 이용한 쌈지공원 조성으로 시민 휴식공간 제공 등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들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시행중이며, 일부는 시행 검토 중에 있다. 정 팀장은 이천초·중·고를 거쳐 국립한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올해로 공직생활 25년째를 맞고 있다.

정 팀장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동료 직원들은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늘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냥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에게도 평소 ‘적극적인 사고로 살아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모든 일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사고로 최선을 다하자” 직원들에게나 자녀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 한마디는 정 팀장의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좌우명이라고 한다.

그는 “2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했다면 적어도 자기 분야에서 전문서적 하나쯤 내놓을 만큼의 실력은 쌓아야하지 않겠나”면서 “본인이 ‘리더’라는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업무에 집중하는 열정만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는 물론 자기발전이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쁘게 지나가는 세월 속 지난 어느 날, 학교에서 이천하수처리장을 견학한 아들이 공사 준공자 표석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보고 몹시 자랑스러워했다는 일을 회상하며, 그런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겸손한 행복을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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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2007-07-10 13:17:01
동직에 근무하는 한사람으로서 아무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해낼수 있다는 신념과 노력이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맞이 한 것같습니다
정팀장님은 이천시 아닌 대한민국을 빛내는 멋진공무원이시네요..
공무원의 본보기가 되시어 정말 대단하시구 이천시 발전을 위해 정진하시길 바라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종창 2007-07-10 09:23:03
>아름다운 선율처럼 누구든 좋아하는 음악의 선율이, 곳 우리 고장의 인물이 아닌가 싶군요.
>이천시 공무원도 이런 인제가 있다니 주민 한사람으로서 매우 좋습니다.
>끝까지 지역 주민을 휘하여 좋은 아이디어 많이 내세요.
>> 정말 축하드립니다...

규문 2007-07-09 23:15:13
평소 성실하고 모범공무원으로서 영광스런 수상을 축하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모범공무원의 표상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참공무원 2007-07-09 20:37:06
연찬하는 공무원의표상 ! 멋지군요 이런분들은 특진을 시켜야되지않나요 실질적인 예산절감을 했으면 특허감이네요 .... 이천시 미래가밝습니다.홧팅!!!!

역시나 2007-07-09 17:06:34
이천시 공무원중에도 멋진 분이 계시군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긍지를 느낍니다. 앞으로도 시정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