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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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사업설명회 개최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07.12 18: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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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가정방문서비스로 만족도, 호응도 높아
이천시보건소(소장 심평수)는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국가사업인 맞춤식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에서는 지난 10일 보건지소, 진료소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추진안내 및 사업운영 표준화를 위한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맞춤식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읍면동별로 지정된 담당간호사가 대상자의 가정에 전화, 우편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가족별로 건강수준 및 습관, 건강문제를 조사, 관리하며 필요시에는 직접 가정방문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킬 수 있도록 건강습관 실천 유도 및 질병 조기발견을 위해 시민여러분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이천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4월, 맞춤식 방문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발췌한 글이다.

대상자성명 : 박 00 (남자/91세-실제98세), 김 00 (여자/79세)
질 환 명 : 노환, 요통/갑상선 기능 저하증
1차 방문일자 : 2007, 4, 16

♣ 마지막 여행

이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아궁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부부께서는 기름보일러가 있으면서도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서 나무를 땔감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두 살만 더 먹으면 100살이 된다“고 자랑을 하시며 아직도 건강한 본인의 모습에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움직임은 느림보원숭이 같았지만 할아버지 식사준비와 빨래, 청소를 너무도 말끔히 하셨습니다.

적십자 장호원지부에서 저희를 찾아와 효도관광을 계획 중인데 보내드릴 분 있으면 추천을 받겠다고 하여 마침 이 두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적십자 자원봉사자분과 함께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여 여행에 대해 안내해드렸는데 두 분이 다 귀가 어두우셔서 설명하는데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방문을 하는데 기뻐하실 두 분의 모습에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여행은 당일로 부여를 다녀왔고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시며 정말로 즐거운 여행이었다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죽기 전에 마지막 여행을 다녀와서 참으로 기쁘다.”
이런 할아버지의 말을 들으니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다시 한번 적십자와 자원봉사자 분들께 이런 기쁨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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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2007-07-12 20:08:49
우리가 선진국으로가려면 복지수준이 높아야한다 소외계층에게 이렇케 따뜻한 서비스를제공하는 보건소와 시민단체 가 있기에 미래는 밝다고본다. 적십자봉사단체회원님들 진정한봉사자며 보건소는 더욱더 어려운사람들에게 희망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