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공감하는 열린 학습프로그램으로 변화모색.. 소외지역 찾는 ‘찾아가는 평생아카데미’도 추진
이천시 평생아카데미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매월1회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이천평생아카데미는 만 9년 만에 100회에 접어들어 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강좌로 시작해 지금까지 건강상식을 비롯 예절, 가족, 경제, 사회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수준 높은 강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있었던 제95회 아카데미에서는 그간의 방식을 탈피해 지역내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공연팀이 출연 ‘해설이 있는 뮤지컬 산책, Hello musical'이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진행해 이천시민회관 대강당 700석의 자리를 가득 메운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함께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지난 6월 있었던 제94회 아카데미에는 제1회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탤런트 임동진씨가 ‘참다운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쳐 현대인의 삶에서 작은 것들의 소중함과 참다운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최근 이천평생아카데미의 변화에는 ‘시민과 공감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이천시 관계자는 “아카데미가 당초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교육프로그램으로 기획돼 9년간 이어져 왔으나 그간 일반시민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인식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는 시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지적감성을 해갈시켜 주는 강연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건강, 교양, 교육, 취미,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생각하는 유익한 교육문화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9월 10월 11월 첫째주 화요일에는 시민이 다시보고 싶은 강사를 선정해 앵콜 강연하는 ‘찾아가는 평생아카데미’를 추진한다.
그간 장소 및 시간의 구애로 아카데미에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을 대상으로 소외됨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며, 대상지역은 장호원 부발 신둔으로 선정했다.
또, 오는 21일 아카데미에서는 ‘내몸을 살리는 먹거리’라는 주제로 건강학 식탁대표 이미숙씨 강연을, 9월에는 ‘산(山)과 나’(산악인 엄홍길), 10월에는 100회 특집으로 ‘김준호, 손심심부부의 춤추는 국악이야기’ 11월에는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시인겸 수필인 신달자), 12월에는 ‘의사들이 이야기 하지 않는 건강 이야기’(방송인,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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