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도자기명장인 도예가 최인규(54,장휘요 대표)가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려청자의 발상지로 알려진 전남 강진군이 청자문화 전통 계승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7회 대한민국 강진 청자공모전에서 장휘요 최인규 대표의 ‘청자상감어문유개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10일 제7회 대한민국 강진 청자공모전 대상으로 이천에서 활동하는 최인규씨의 '청자상감어문유개호'를 선정하는 등 40여 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청자당초문투각어문항아리'를 출품한 이효묵(30.강진)씨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청자연리문항아리'를 출품한 김옥진(24.서울산업대 3년)씨가 선정돼 오는 9월8일 청자촌 상설문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입상작 41점은 오는 9월 8일부터 열리는 제12회 강진 청자문화제 시기에 맞춰 강진도예문화원 2층 특별전시실에 특별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인규씨의 '청자상감어문유개호'는 고려청자의 전통적인 형태와 무늬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했으며 기형은 뚜껑이 있는 호(壺)에 국화꽃을 촘촘하게 찍은 인화기법과 물고기무늬를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장공모전 대상작가인 최인규 이천시 도자명장은 전통도예조각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강진청자공모전서 입선과 특선을 수차례 수상하고 문경새재 전국 찻사발공모전 입선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청자공모전에서는 이천에서 활동하는 도예가 김판기(지강도요 대표)씨가 ‘청자 장승문 과반’으로 특선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