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어마을 3개 기관 TF팀 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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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영어마을 3개 기관 TF팀 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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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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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유네스코 전문가 모여 최종안 도출

이천영어마을(가칭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 조성과 관련해 이천시와 유네스코, 이천교육청 3자가 참여하는 TF팀이 구성될 전망이다.

이천시는 지난 13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이천영어마을 기본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향후 사업주체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관련기관 전문가가 모여 최종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청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영어마을은 이천시가 관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858-1번지 유네스코 평화센터 내에 조성하기로 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용역결과를 발표한 유네스코측은 그간 통학형으로 할 것인지, 숙박형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비교분석한 결과 숙박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요예산에 있어서 별반 차이가 없고, 보다 강도 높으면서 집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네스코측은 또 시설 수용정원을 80명 선으로 제시했으며, 4박5일 프로그램 기준으로 학생 1인당 10만원의 실비를 징수하는 안을 내놓았다.

또한, 시설운영시 원어민교사 7명, 외국인 자원봉사자 3명, 한국인정교사 3명의 교육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이밖에 타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영어마을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 기본구상과 운영방향, 교육시설 설치 및 협력방안 등이 2시간 넘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연간 8억4천만원의 시 보조금이 너무 과다한 것이 아닌지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교육계 인사들은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운영계획과 프로그램을 수립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천시와 이천교육청, 유네스코 등은 3개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시설설치와 운영에 관한 최종안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TF팀은 해당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이천시가 추진하는 영어마을은 지난해 9월 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체 사업비 50억원 중 국비를 포함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009년 개관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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