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의원은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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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의원은 8명?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8.22 13:5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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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의원이 성명서에 서명 안한 이유

22일 오전 11시. 이천시의회 본회의장에 9명의 의원들이 들어섰다.

‘군부대 이천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사회를 맡은 권영천 의원은 군부대 이천이전에 대한 의원들의 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한다며, 현재 국방부에서는 각종 혜택을 거론하며 주민 사이에 마찰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천시의회에서 준비한 성명서의 내용을 확인하던 중 시의회 의원의 수를 ‘8명’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성명서 발표회장에 참석한 시의원은 9명.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생겼다고 생각하기에는 이상한 부분이다.

그 의문은 군부대 이천이전 반대 성명서 발표가 끝난 후 밝혀졌다.

▲ 여러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사인 중 박순자 의원의 사인이 빠져 있다.
김태일 의장을 포함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이천시의회 의원 중 박순자 의원이 ‘주민의 뜻을 확인도 안 하고 무조건 반대할 수 없다’며 성명서에 서명을 거부한 것.

박순자 의원은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 뜻을 확인도 안 해보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안된다”며 “그래서 성명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찬·반으로 갈라지고 있는 여론을 의식한 것.


이날 이천시의회 의원 ‘8명’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의 감언과 이천시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그 어떤 현혹에도 넘어가지 말고,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한결같은 뜻과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20만 이천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된 마음으로 이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명서 발표에 앞서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선행됐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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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2007-09-03 17:33:43
21세기 미래를 향한 비젼이 함께하는 이마당에, 다른 의견 인정해야한다.
왜 색안경쓰고 바라보는가?
또 패를 나누려고?
한심해라

이천시민 2007-09-03 11:40:37
정치판에서 '한번 뽑아주면 땡'이라는 말이 정석이 되어버린지도 오래다
'밀어줬으니 잘하겠지'라는 시민들의 생각도 문제겠지만 '내가 하는 것이 곧 시민이 하는것'이라는 단선적인 사고를 가진 의원들이 더 큰 문제다
이러한 시대에 박순자의원같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줄아는 정치인이 있다는게
시민의 입장으로선 참 대견하고 고맙다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굳세게 박순자의원의 소신대로 나가기를 바란다

시민 2007-08-28 12:33:00
시의원들은 무엇을 보는가? 이천의 먼 미래를 보는가 아니면 당신들 앞에 다가오는 선거의표를 보는가? 당신들이 깡패인가? 왜 개인 이기주의에 이끌려 먼 미래의 이천을 바라보지 못하는가? 이천이 발전할 수 있다면 모든(이천시민) 사람들이 지금 보다 더 잘 살수 있다면 반대만 하지 말고 찬성을 하라! 레고도 떠나가고, 첼시도 떠나가고, 이젠 특전사도 여주로 넘어간다. 잘 보라~ 우리는 모든 것을 일어버리고 후회 할것이다.

시민 2007-08-26 03:29:25
김태일의장말한마디면나머지의원들은고개를떨구는모양이여!...ㅉㅉㅉ박순자의원님! 참으로용감하십니다.

이천시민 2007-08-26 03:19:43
자기주장하나제대로표현못하는시의원들이한심하네여.여성의원박순자님께그러한용기에찬사를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