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80명 기준으로 운영..내년 11월 개원 예정
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간 협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천영어마을(가칭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이 숙박형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대 수용규모는 90명이 되고, 1회당 80명을 기준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또, 이를 위해 기존 호법면 매곡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수련원 교육관(대강당, 1천611㎡)이 리모델링되며, 학생용 숙소(750㎡)가 신축되고 원어민강사 숙소(325㎡)도 증축 리모델링된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업과 관련한 중간보고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시와 이천교육청, 유네스코 간 3자가 참여하는 T/F팀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천시 관계자, 시의원, 이천교육청 장학사, 유네스코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논의를 통해 교육생 수용규모와 운영형태, 시설신축 및 리모델링 사항 등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운영형태는 중간보고회에서 검토된 대로 통학형보다는 숙박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소요예산에 있어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 보다 강도 높고 집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이날 관계기관 T/F팀 회의에서는 영어마을 운영방안과 입소비용, 수반되는 예산 등도 논의됐지만, 충분한 검토 후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 2차 관계기관 T/F팀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관계기관 간 구체적인 협약사항에 관한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 회의는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10월중 시와 유네스코, 이천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연내 건축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시설공사에 착공해 11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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