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고을이천21추진협의회(이하 이천의제)는 분과별 의제작성과 사업실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욕구조사를 통해 분야별 현안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 연령별 성별인구비례에 따른 표본추출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1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이천의 비전과 복지사회분야, 교육 문화 청소년분야 등 분야별 설문내용을 담고 있다. 본지는 지난 7월부터 이천의제 각 분과별로 회의를 통해 설문조사 문항을 작성한 후 전문가와 위원들의 수정작업을 거쳐 확정하면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중요부문만 발췌해 분야별로 나누어 2회에 걸쳐 게재한다.
문화관광도시 구현을 원한다
이천의 청사진을 그릴 때 가장 바람직한 도시형태는 문화관광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의 청사진을 묻는 질문에 문화관광도시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며 특성화작물을 개발하는 도농복합도시가 26%, 교육형 도시 19%, 공업형전원도시 15%, 소비지향적 위성도시가 5%를 차지했다. 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을 묻는 조사에 교육시설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회기간시설이 23%, 중소기업 유치 17%, 사회문화시설 13%, 사회복지시설이 11%로 나타났다.
당면한 현안중 가장 중요한 현안을 묻는 설문에 지역경제문제라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51%로 나타나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적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과반수 이상인 52%가 불우아동과 청소년이라는 답변을 했으며 무의탁 독거노인이 28%, 한부모가정과 장애인이 7%, 성 가정폭력피해여성이 6%로 나타났다. 또 이천시 체육시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1%가 보통이라도 답했으며 불만족하다는 답변이 37%, 만족한다가 12%로 나타나 체육시설이 별도움이 안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와함께 가장 필요한 체육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34%가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축구장이 31%, 탁구 테니스장이 23%, 게이트볼구장이 7%, 골프장이 5%로 조사됐다.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7%가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경험이 없는 이유에 대해 정보와 자원봉사방법을 모른다는 답변이 44%를 차지해 홍보를 통한 자원봉사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노령화시대를 맞아 이천시가 마련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노인정과 복지시설 확충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저렴한 실버타운과 노인전문 보건진료센터가 24%와 25%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가장 중요한 아동문제를 묻는 질문에 열악한 교육시설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2%를 차지했으며 인성교육 36%, 소년소녀가장 불우아동이 13%등으로 교육과 관련된 답변이 78%를 차지, 아동문제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대변하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보호를 위한 선결과제를 묻는 질문에 장애인 자황복지시설의 마련 및 장애아 교육을 위한 가정과 시설간 연계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하여 모든 기업의 의무적 고용제도를 법제화(이천시조례)하고 임금격차를 최소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