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금) 정책회의를 열고, 특수전사령부의 이전 지역 유치를 희망한 지자체 이천, 삼척, 괴산, 예산 4곳 중 이천시 마장면 관리ㆍ회억리 지역으로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
국방부 기획시설팀에서는 “후보지 대상으로 부대 임무수행 여건, 시설 및 훈련장 설치조건, 주거 및 생활여건, 서울과의 거리, 그리고 지자체의 유치ㆍ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천시 마장면 지역이 최적의 이전후보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4월 국방부가 이천시 신둔면 일대를 이전지로 발표했다가 이천시와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이전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천시 마장면에 새로이 건설될 특전사는 330만 5000여㎡(100만여 평)으로 미래지향적인 최우수 시설로 건립함으로써 완벽한 임무수행 및 훈련여건을 보장하는 한편,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부대를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에 앞서 열린 국방부 실무자와 해당 지역 주민대표 간의 면담에서 “우리 육군의 특수전사령부가 이천으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부대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특전사가 20만 이천시민의 든든한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에서다.
국방부는 이전지역의 정확한 위치와 경계지는 앞으로 해당 주민 및 이천시와 협의해 최대한의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전사 이전 사업에 1조 20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향후 이전에 따른 이천시와 국방부는 인센티브와 국군 기무부대 이전지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