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롭게 만드는데 작은 밀알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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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롭게 만드는데 작은 밀알 되고싶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10.03 10: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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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익 대표, 인쇄물과 함께한 20여년의 삶속에 깊게 배인 잉크냄새
▲ 김태익 홍익문화 대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남에게 해를 가하거나 피해를 주는 삭막한 세상속에서 ‘나 혼자만의 성공보다 모든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함께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지역후배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이윤을 포기하고 무료로 인쇄물을 제작해 주는 한편 자신의 위치에서 후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홍익문화 · 홍익기획 김태익(52) 대표다.

항상 ‘나 보다 우리’를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김태익 대표는 “작은 이익만을 쫓기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상생이야말로 험악한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는 요소”라며 이웃사랑과 지역사랑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가치관을 역설했다.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을 널이 이롭게 하자’는 자신의 좌우명을 설명하는 김 대표는 지난 83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홍익문화인쇄사, 도서출판 홍익기획을 설립해 출판업계에 투신했다.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취지로 기업명을 ‘홍익’으로 정하고 출판업계에 발을 내딛은 김 대표는 지난 25년간 ‘이천시지’와 ‘설봉문화’ ‘이천제일고 60년사’ ‘양정60년사’ ‘세람은행 20년사’ 등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책자를 발간하면서 이천의 역사를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고향인 이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책자발간 뿐만아니라 출판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강남대학교 50년사’ ‘용인문화’ ‘성남시지’ ‘광명시지’ ‘광양시지’ 등을 발간하는 등 ‘홍익문화 · 홍익기획’을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시켜 왔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하는 ‘홍익인간’과 어제를 오늘에 되살려 새롭게 발전하고자하는 ‘온고지신’, 올바른 기업활동을 통해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지향하는 ‘호연지기’를 홍익정신으로 천명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홍익문화 · 홍익기획’의 김 대표는 “20여년간 출판업계에 몸 담아 오면서 쌓인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홍익’을 구현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출판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천과 출향인들간 가교역할로 지역사랑 실천

우리나라 출판업계를 대표하는 중심지인 충무로 인쇄골목에서 출판업계를 선도하는 김 대표는 “어린 시절 꿈을 키웠던 고향인 이천을 사랑하는 마음이 기반이 되어 틈만 나면 이천에 내려와 고향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희로애락을 같이했다”며 “이러한 이천사랑이 바탕이 돼 재경이천시민회 사무국장 재임당시 이천에서 진행되는 도자기축제나 산수유꽃축제 등 지역행사에 출향인사들을 모시고 이천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재경이천시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재경이천시민회 감사로 활동하면서 이천과 출향인들간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57년 창립된 재경이천향우회가 모태가 되어 설립된 재경이천시민회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7백여 회원이 최홍건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상호간 친목도모와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청소년 지도육성,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재경이천시민회는 장학사업과 지역사랑 실천 뿐만아니라 재경이천시민회보를 발행해 회원동정과 고향소식을 전해 주기도 했다”며 지난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 김태익 홍익문화 대표
재경이천시민회 장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후진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 대표는 “재경이천시민회 사무국장 시절 춘천에 있는 미군부대가 이천으로 이전한다는 국방부 발표에 이천시민들과 함께 재경이천시민회 임원들이 국방부를 방문하는 한편 국회 상임위를 방문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고 말하는 한편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와 군부대 이천이전 등 현안사항이 발생할 경우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지역사랑 실천위해 지역에 기업체 만들고 새로운 영역확장

“백범 김구선생을 삶의 스승으로 생각하고 항상 존경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자 지역사랑 실천을 이유로 최근 부발읍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이천상공회의소 회원업체로 등록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천초등학교와 이천중학교, 이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이천문화원 운영위원과 이천과 말레이시아 교류활동, 이천라이온스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은 희망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이천농협 주선으로 백사면 도립1리와 1촌1사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설성면에 위치한 노인양로시설인 평안의 집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다양한 장학회 활동을 통해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5년간 인쇄물과 함께한 삶속에 배어있는 잉크냄새를 뒤로하고 이천에 새로운 사업장을 개설하면서 고향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는 김 대표는 “이천농협의 주선으로 도립1리와 1촌1사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나 아직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서울에 위치한 병원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5년간 출판업계에서 잉크를 만지며 지내온 삶이지만 ‘세상을 이롭게 만들자’는 홍익이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기에 그에게서는 잉크냄새보다 진한 사람냄새가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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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2007-10-03 16:50:58
그냥 인쇄소인줄 알았는데 대단하시네요..
이천을 위해 좋은일 많이 해 주세요...
묵묵히 일하는 당신은 최곱니다......

좋은님 2007-10-03 14:09:35
여러가지의 활동들이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말로만떠드는 유명인사들 본받아야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