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6년 연속 도예분야 으뜸이 배출
한 가지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해 최고의 경지에 오른 장인(匠人)에게 수여하는 경기으뜸이에 신화도예 지복식(46·호법면)씨가 선정됐다.
10일 경기도와 이천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으뜸이로 추천된 40여명의 후보 중 10명이 경기으뜸이로 선정됐고, 이 가운데 이천시에서는 유일하게 도예가 지복식 선생이 선정됐다.
이로써, 이천시는 지난 2002년부터 도예분야에서만 6년 연속으로 경기으뜸이를 배출, 지금까지 모두 9명의 지역도예인이 경기으뜸이에 선정되는 기록을 갖게 됐다.
20년 동안 전통도자기 굽는 일에 열정을 쏟아온 지복식 선생은 1994년 제29회 전국기능경기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1998년 경기도 도자기공예 장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6년 강진 청자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예인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후진양성에도 힘써 경기도선수지도교사로 활동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6차례나 받는데 일조했고, 안양교도소 교정교화위원으로 도자기 기능반을 개설해 제소자 교화와 기능인 양성에 기여했다.
또, 현재 이천제일고와 이천도예고등학교 도예과 학생들에게 성형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전통 고려청자 재현에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