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마다 시끄러운 도시 이천.
자유당 시절인 1958년도 선거 때는 까막 고무신과 연필ㆍ노트 그리고 줄넘기가 판을 치더니 2015년 이천에는 누군가가 흰 손수건을 나눠주며 시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하고 있다.
자유당 시절 이천 총선에서 이정재라는 이천사람이 지역구 관리 해놓고도 이기붕이란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서 전략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그러고 보니 자유당시절에는 까막 고무신으로 표를 얻었고 수십년이 지난 이번에는 흰 손수건으로 표를 얻으려하는 모습이다.
모 정당 조직위원장 뽑는 일로 이천이 정신없게 돌아가고 있으니 이럴 때 일수록 진정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모든 후보들은 중앙 인맥이 좋다고 말하지만 확인할 길도 없고, 내가 하면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들 하며 조직위원장 선출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함에 이쯤에서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새누리당 이천 조직위원장에 응모한 후보는 김경희(전,이천시부시장), 심윤수(현,이천 미래로포럼 회장), 유경희(현,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윤명희(현,국회의원), 이범관(전,국회의원), 이희규(전,국회의원), 한영순(현,이천시의원) 등 7명이다.
시민과 상대 입후보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짓은 그만 했으면 한다.
입후보자들의 주소지는 모두 이천 바로 이천시민이다.
서로 비방과 비토로 얼룩지고 있는 도시가 바로 이천이다.
여당 조직위원장 선출에 이어서 공천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며,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먼저 소개된 7명의 후보자 말고도 출마준비 거론되는 인물들도 있다.
내년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엄태준 새정치 이천지역위원장은 야당 출마설이 돌고 있다.
여당 조직위원장 당선이 되어도 피 말리는 공천경쟁이 예고돼 있고 본선도 남아 있다.
이제 시작이다.
네거티브, 포지티브, 흑색선전 없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시민의 냉철한 선택과 판단이 밝은 이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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