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축제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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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축제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 한라대학교 3학년 장해진
  • 승인 2016.11.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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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대학교 3학년 장해진
이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 “쌀”. 이천 쌀은 문헌에 의하면 조선 성종이 세종릉에 성묘하고 이천에 머물던중 이천 쌀로 지은 쌀이 좋다하여 그때부터 진상미로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이천의 상징물 쌀이 주제인 ‘이천 쌀 문화 축제’는 농촌시절의 모습이나 음식 등을 똑같이 재연 해놓아, 이 시절을 겪은 어른들에게는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겐 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이천인들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번 제18회 이천 쌀문화축제때 판매된 햅쌀과 농산물 등의 금액은 총 약 12억 원이라 한다. 15년 축제때 경제효과는 253억 원이라는 큰 수익을 거두었다. 이런 작은 고장에서 열리는 축제가 어떻게 전국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큰 관광축제가 되었을까? 일단 ‘쌀‘ 이라는 요소가 외국인들 눈에는 평소에 접하지않은 문화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쌀축제에서는 외국인에게 한국전통의 맛을 쉽게 보여줄 거리가 많다. 젓가락 볍씨 줍기, 장승 깎기 체험, 탈곡기 체험, 곤장체험등 전통한국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보였다.

가족단위를 겨냥한 마술쇼나 인형극, 이천 쌀의 진가를 체험 할수 있는 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 행사라든지, 인절미 만들기 체험은 대상에 맞게 적절히 프로그램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가 아무리 화려한 공연이나 좋은 체험관을 만들어도 대상이 적절치 않거나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면 성공한 축제라고 볼 수 가없다.

축제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 한 것 같다. 방문객은 인천.경기권 거주자(73.7%)가 대부분이어서 서울,충천권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였고, 좀 더 체계적인 주차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공원이 생각보다 주차장이 작은편이어서 좁은 주차공간 때문에 참가자들의 불평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당나귀 타기체험등 관광 사업에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장시간 축제기간에 혹사당하는 동물을 생각하면 비윤리적으로 비출 수 있다. 이런 몇 가지 문제요소만 해결해 나간다면, 이천 쌀 축제는 전국에서 찾는 축제가 아닌 세계에서도 찾는 모두의 축제로 한걸음 성장해나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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