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 구급차 안에 울려 퍼진 첫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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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소방서, 구급차 안에 울려 퍼진 첫 울음소리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7.1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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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진통이 시작되자 긴급히 출동한 119구급차 안에서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소방서(서장 이경우)는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경 장호원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교 황상엽, 소방사 송정하, 사회복무요원 김훈태가 119구급차 내에서 출산을 도와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7시경 장호원읍 노탑리에 사는 임산부 A씨(24,여)가 분만진통이 발생하여 급히 119에 신고하였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려 하였으나, 이송 중 출산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여 구급차를 정차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료지도를 받아 기도 이물질제거 및 보온조치와 탯줄관리 등을 실시하였고, 오전 7시33분경 신생아를 무사히 받아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이후 장호원119안전센터(센터장 한현원)에서는 센터장과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이 산모가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하여 산모와 신생아의 안부를 묻고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함께 새 생명이 탄생했음을 축하하였다.

보호자 B씨(남편)는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차분하게 분만을 도와 주셔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병원까지 찾아와 축하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초산이 아닐 경우 예정일 보다 분만이 빠를 수 있다’며 ‘출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전문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였다.

박종석 기자
박종석 기자
admin@com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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