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이 2018년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으로 2017년 인터파크 공연 부분 티켓 판매 1위를 차지한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레베카’를 1월 12일(금)부터 1월 14일(일)까지 3일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동원 관객 수 160만 이상, 전 세계 총 1,800여 회 공연, 9개 언어로 번역돼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디에선 공연되고 있는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는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에게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한 5개 핵심 부분에 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공연계에 ‘레베카 신드롬’을 불어 일으켰다. 그리고 2017년 인터파크 공연 부분 티켓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레베카’는 5일간의 준비기간과 무려 5t 트럭 30대분의 세트 장비가 투입되며 공연을 준비하는 50여 명의 스텝들과 40여 명의 출연배우 등 2018년 이천아트홀 상반기를 대표할만한 물량과 공연 규모를 보여준다. 뮤지컬 ‘레베카’의 다양한 장면 중 ‘압도적인 무대, 탄탄한 스토리, 귓가에 맴도는 선율’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된 순간은 바로 대표곡 ‘Rebecca(레베카)’가 울려 퍼지는 장면이다. 레베카의 방이었던 거대한 무대 세트가 순식간에 해체되고 바다 앞 발코니로 회전하는 장면에서 ‘댄버스 부인’과 ‘나(I)'가 치열하게 대립하며 부르는 이 장면은 음악과 무대 그리고 20세기 초 ’엘레강스 룩‘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노톤의 의상이 빗어내는 환상적인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을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순수하고 섬세한 여성 ‘나’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한다. 사랑에 빠져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맨덜리는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곳곳에서 죽은 레베카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내고 ‘나’는 점점 숨통이 막혀 옴을 느낀다. 사랑하는 막심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나’는 점점 위축되어 가고 괴로움을 느끼는데,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1940년)를 전신으로 한다. ‘댄버스 부인’은 살벌하고도 냉혹한 모습으로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뮤지컬 <레베카>는 이러한 영화의 인물들과 전개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이런 ‘나’와 ‘댄버스 부인’의 대결구도, 마침내 ‘나’가 쟁취하는 사랑과 성숙은 원작부터 이어져 온 ‘레베카’의 관람 포인트이다.
2018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레베카>는 화려한 볼거리와 폭발적인 연기력, 내공이 느껴지는 가창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