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 ‘파란’ 엄태준과 민주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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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 ‘파란’ 엄태준과 민주당 압승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8.06.14 1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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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천 후보자 전원 당선, 이천시의회도 장악
▲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가 이천시장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남선희 여사와 함께 꽂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전국에 불어닥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물결이 보수지역으로 분류되던 이천마저도 파란물결로 물들였다. 6월1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가 이천시장에 당선되고 이천지역에 민주당 깃발을 들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전원이 당선되는 등 이천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먼저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병돈 후보에게 작은 표차이로 석패했던 한국당 김경희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천시장 선거는 엄태준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당 엄태준 후보는 5만2,991표(57.5%)를 얻어 3만9,156(42.5%)를 얻는데 그친 한국당 김경희 후보를 제치고 이천시청 입성에 성공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2명 모두를 접수했던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두 도의원을 공천하면서 배수진을 쳤으나 광역의원 2지역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게 됐다. 복하천 북쪽 이천시내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원 1선거거구의 경우 민주당 성수석 후보가 3만4,745(60.4%)표를 얻어 2만2,811(39.6%)를 득표하는데 그친 한국당 이현호 현 도의원을 제치고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또 복하천 남쪽지역 장호원읍과 부발읍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인영 후보가 2만200(59.5%)표를 얻어 1만3,653(40.5%)표를 얻은 권영천 현 경기도의원을 제치고 광역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의사진행에 난항을 겪던 이천시의회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이천시의회도 장악하게 됐다. 먼전 증포동과 관고, 신둔, 백사 등을 지역구로 하는 이천시의회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규화 후보가 1,2,695(3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서학원 후보가 9,223(25.7%)를 득표해 1위와 2위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 이천시의회에 동반 입성하게 됐다. 3위까지 의원에 당선되는 가선거구 마지막 남은 한자리는 한국당 김일중 후보가 7,553(21.04%)표를 차지하면서 의원에 당선됐으며 3,769(10.5%)표를 얻은 바른미래당 김문자 후보와 2,656(7.$%)표를 얻는데 그친 한국당 조한준 후보가 아쉽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현직 이천시의원 두명이 모두 출마했던 이천시의회 나선거구는 민주당 홍헌표 후보가 9,551(45.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당 김학원 후보가 8,022(38.5%)표를 득표해 시의회에 다시 입성하게 됐으며 바른미래당 이금선 후보는 3,454(16.4%)표를 얻는데 그쳐 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장호원, 부발읍을 중심으로 한 이천시의회 다선거구는 민주당 조인희 후보가 9,167(27.7%)표, 민주당 정종철 후보가 8,838(26.7%)표, 한국당 김하식 후보가 8,693(26.3%)표를 득표하면서 1,2,3위를 차지해 이천시의원에 당선됐다. 한국당 김용재 후보는 5,271(15.94%)표, 바른미래당 김해곤 후보는 1,088(3.29%)표를 얻는데 그쳐 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 이천지역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16%를 얻어 경기도 평균 득표율인 56.4%보다 낮은 지지를 얻었으며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천에서 40.96%를 득표해 경기도 평균 35.51%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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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습니다 2018-06-14 16:12:43
내일은 소주한잔하렵니다.기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