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월전미술관, ‘차경 빌려온 풍경’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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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월전미술관, ‘차경 빌려온 풍경’전시회 연다.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8.07.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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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월전미술관이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차경을 주제로 한 현실의 풍경을 빌려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천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는 오는 7월4일부터 9월9일까지 현대 한국화단 작가 6인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덕용, 김민주, 김신혜, 유혜경, 임창민, 하루 등의 작가의 작품 28점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내 1, 2, 3전시실에서 동시에 전시된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산수를 즐기는 방법을 제시하게 될 이번 전시회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展은 동시대 작가 6명을 선정하여 현실의 풍경을 살펴보고자 기획된 전시다.

‘차경借景’이란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전통시대 실내 디자인에 있어서 건물의 창과 문을 액자처럼 활용하여 밖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풍경을 빌려오는 방법은 작가마다 다른데, 차경의 개념을 그대로 반영하여 제작된 작품들뿐만 아니라 현대적 건물이나 개인적인 공간으로 풍경을 가져오기도 하고, 오브제를 통해 빌려오기도 한다. 방법은 달라도 이들은 모두 창 너머의 풍경이 공간의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변하면서 나만의 공간이 되는 경험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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