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병여단 장병, 장애인과 함께 뛰며 나눔과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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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병여단 장병, 장애인과 함께 뛰며 나눔과 배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8.10.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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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에 나선 7공병여단 장병이 이날 지정된 멘티를 위해 행사와 경기를 지원하고 있다.

7공병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하 ‘승가원’) 자비마을에서 주최한 가을 운동회 ‘어울림 한마당’에 자원봉사를 나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가을을 맞이해 원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군 장병과의 다양한 경기를 통해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여단 주임원사 등 장병 45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 굴리기, 장애물 경기, 민속놀이, 줄다리기 등 다채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는 종료됐다.

여단 장병들은 개인별로 장애인 1명의 ‘일일멘토’가 되어 멘티들이 경기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부 장병들은 보조요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매 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강한 군인의 면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육군의 모습도 보여주는 등 ‘어울림 한마당’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승가원 자비마을 원장 묘전 스님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승가원 가족들이 건강을 챙기고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7공병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부근무대 김기태 일병은 “강건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꾸준히 도우면서 따뜻한 인성과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승가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원대연 여단 주임원사에 따르면, 전입신병 미래설계교육 시마다 승가원을 방문해 장병 인성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열린 육군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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