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장호원읍 주민자치학습센터 전통민화 회원들이 ‘민화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민화 전시회를 준비했다.
지도강사 서민하 개인전과 경길순외 11명의 회원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015년부터 장호원읍주민자치학습센터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전통 민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오면서 지금껏 그려온 민화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보자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전시회를 목표로 처음 민화를 배우는 학습자부터 상당한 수준에 이른 학습자까지 한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숨겨져 있던 재능의 발견뿐만 아니라 서로의 응원과 움을 통해 더욱더 돈독해지는 기회가 되었다.
민화는 서민들의 관습이 그대로 표현되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미술로써 따뜻하고 조용하며, 소박한 멋을 지니고 있다. 또한 그 안에 인간의 깨달음과 멋, 여유, 해학 등 여러 이야기와 뜻이 담겨 있다.
이러한 민화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병풍, 액자, 족자 작품뿐만 아니라 한지, 천, 모시, 가구 등 생활 속에 스며드는 작품으로 탄생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130여 점의 민화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5월 31일 오후 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이천아트홀 대전시실에서 이루어진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