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인 이천공장, 구리공정으로 인해 정부결정에 '관심'
하이닉스측과 정부가 하이닉스에서 제출한 변경 투자계획서 내용 발표를 꺼리는 가운데 19일 도내 국회의원과 도지사가 만난 자리에서 투자계획서에 대한 내용이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당초 3개 생산라인을 이천에 건설하려던 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정부의 뜻을 살려 지난 12월 1라인과 3라인을 이천공장에 건설하고 2라인을 청주에 건설하는 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에서 이마저도 받아들여주지 않자 지난 15일 이천에 건설하려던 1라인을 청주에 우선 건설하고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2라인을 이천에 건설하는 안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이천공장 기숙사 부지에 건설하려던 3라인은 1년후 추후 검토를 통해 이천이나 청주에 건설하겠다는 투자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주에 건설되는 1공장과 이천에 건설되는 2공장을 구리공정을 통한 생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TF팀은 16일과 18일 회의를 통해 수정법 시행령 개정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으로 해도 이천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1년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진행중인 환경성 검토 협의건에 대해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협의할 것을 환경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구리공정을 통한 제2공장 이천건설 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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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청주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