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체육인들의 염원인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 체육인 등이 참여하는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또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 의장, 이천시교육장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체육진흥협회를 설치하겠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진행된 이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43.2%의 득표로 민선 최초 이천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정원진 당선인의 각오다.
총 선거인 151명중 13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57표를 얻어 민선 최초 체육회장에 당선된 정원진 당선인은 15일 후보자 소견발표를 통해 다양한 체육회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직전 이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수행하면서 이천시 체육인들의 남다른 열정과 땀방울을 느낄 수 있었으나 자리싸움에 연연해 변질에 변질을 거듭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실감했다”면서 “이천시체육회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키고 순수한 시민들의 체력단련, 정신수양이 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조례제정 등을 통해 일선 체육단체의 균형발전과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종목별로 관내 기업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대화합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16일부터 이천시체육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됨에 따라 개표이후 그 자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정 당선인은 “함께 했던 두 후보자들의 공약 가운데 체육회 발전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공약을 임기동안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 당선인은 이천시씨름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이천시체육회 이사, 이천시체육회 감사, 이천시체육회 부회장, 이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