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도소, 수용자 가족 초청하여 ‘희망축제’ 열어
상태바
육군교도소, 수용자 가족 초청하여 ‘희망축제’ 열어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7.06.0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교도소는 지난 2일, 수용자들의 가족을 부대로 초청, 수용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방 행사는 가족과 수용자간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줌으로써 수용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모범적 수용생활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평소 열린 교정 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해 온 지역 행정기관장 및 교정위원, 수용자 가족 친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55사단 군악대의 군악 연주와 육군 의장대 시범, 영월 석정여고 고적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족구 및 가족 업고 달리기’ 등 체육대회도 병행했다.

문화 예술 공연 시간에는 수용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이천예총 및 자원봉사단체에서 마련한 문화 예술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나누어 먹었으며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수용자에게는 ‘일일부모’를 자원한 교정위원들이 식사를 제공하며 가족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줬다.

특히, 이날 ‘사랑의 책나누기 운동본부’(대표 김성재)는 수용자들을 위해 도서 2000권을 기증하는 협약을 가졌으며, 수용자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는 순서도 마련 됐다.
행사를 준비한 교도소장(중령 임윤재)은 “수용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동시에 건전한 사고를 바탕으로 새출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정협의회(회장 오성주)는 지역사회 저명인사 38명으로 구성, 지속적인 교육ㆍ상담ㆍ위문활동을 전개해나가며 금년부터 월1회씩 교정위원 초빙강연을 통해 인성 및 건전한 민주 시민 의식을 배양하여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유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금년 3월부터 매주 1회씩 전문 심리 상담 제도를 운영하여 전문상담사 (김혜영)에 의한 심리 상담을 통해 수용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1985년 남한산성에서 지금의 장호원으로 옮겨진 육군 교도소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수용자 처우 개선 및 다양한 교정 교화 프로그램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수용자 인권 보장도 힘쓰며 교정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