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 지금 새로운 변화 앞에 놓여 있습니다. 도심은 급성장하고 있고 시민들을 위한 여가 시설과 복지정책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천 남부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sk하이닉스 증설과 부발역 신설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개통됐지만 외적 성장만 이루어졌을 뿐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발전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문화 시설이나 의료서비스 등의 기본적인 분야는 물론 주거환경이나 교통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으로 지역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임진모 의원은 이천 남부권인 장호원읍에 지난해 9월 ‘열린 의정실’을 개소해 본인의 1호 공약을 실행에 옮겼다.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정치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임 의원은 “장호원읍에 개소한 ‘열린 의정실’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청원을 제시하는 장소”라며 “이곳을 찾아오시는 시민들께 시 예산 사업을 설명해 드리기도 하고 간단한 민원업무를 해결해 드린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이천시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남부권 발전이 견인되어야 한다”며 김경희 시장의 남부시장실은 그런 면에서 주민들에게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환영했다.
임 의원이 요구하는 이천의 남부권 발전방향에는 무엇이 있는가?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덕평IC 주변으로 기업이 많이 들어오면서 인프라가 구축되다 보니 북부권이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남부권에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개발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면 이천시 전체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고 남부권 발전을 위한 사업 진행을 독려했다.
구체적인 남부권 관광산업 개발에 대해 임 의원은 “남부권에는 장호원 전통시장, 설성 성호호수와 노성산, 모가 마국산 등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며 “특히 1900년대 초까지 전국의 3대 장시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컸던 장호원 전통시장은 현재 80여 개의 상설 점포가 운영 중이며 장날에는 200여 개 이상의 노점이 자리를 잡을 만큼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충북, 강원 지역의 주민들도 접근하기 쉬운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장호원의 특산물인 복숭아와 연계해 적극 홍보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호원 전통시장의 관광 콘텐츠화를 제안했다.
또한 임 의원은 농촌의 현안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장호원읍 방추1리 이장으로 5년 동안 일해 오면서 농촌의 현실적인 민원을 해결해 온 임 의원은 누구보다 농촌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저출산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 인구 감소도 그중 하나다.
임 의원은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영농을 위한 인구가 꼭 필요한데 고령화와 저출산은 영농 인구 감소로 이어져 또 다른 농촌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농촌지역 저출산 대책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 대책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그 대안으로 자활근로자와 농촌 지역 작업장과의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이천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자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데 근로 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농촌 인력이 필요한 사업장에 연결시켜준다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임 의원은 녹지환경을 고려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2월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전기차 대형 급속충전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임 의원은 “소비자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라며 “주차타워식 건물에 최소 100~200대 이상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고 그 외의 공간에는 충전관련 업체의 사무실 공간을 두어 입점을 유도한다면 소비자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임진모 의원은 “정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시에 건의해 미래의 이천시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