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는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천시가 점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로 인해 4년제 대학을 신설하거나 이전을 할 수가 없어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관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기 위한 당면 과제로 서학원 의원은 ‘이천의 교육 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도시 기반의 인프라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시설은 이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교육과 관련하여 지역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은 서 의원은 “이천시가 sk하이닉스와 지역인재 채용 증원에 합의하고 반도체 학과 신설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인재 육성에는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육가정에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이천시에도 어린이 창의체험관, 청소년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 체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교류를 확대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천시의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역 인재들이 관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서 의원은 반도체에 국한된 이천시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를 방위 산업에서 찾고자 한다.
서 의원은 “이천시 기업체 세수의 대부분을 sk하이닉스가 차지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반도체 불황에 따른 세수 감소를 대체 산업에서 찾아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천시 마장면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작전사령부, 7군단에 이어 특수전사령부가 자리 잡아 이제 군부대는 이천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자산”이라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이천시의 방위 산업을 지역경제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대한민국 중심의 핵심전략인 군부대가 위치하는 장점을 살려 첨단 방위 산업단지 조성과 방위 산업 소부장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군(軍)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방위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면 향후 이천시의 미래 먹거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이천시 군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천의 문화관광 발전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고려의 역사를 스토리화하여 서희선생의 외교담판, 고려청자, 신둔 정개산의 공민왕 피난성 등을 관광 콘텐츠화 할 것을 제안했다.
“자매결연도시인 중국의 징더전시는 온 마을이 도자산업으로 꽉 채워져 있다고 느낄 정도로 시가지의 시설물과 구조물에 도자기를 잘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세토시나 독일의 마이센 또한 전통을 기반으로 한 도자마을의 품격이 잘 드러나도록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이천시도 한동안 이런 전통과 조화를 이루며 도자산업 육성이 진행되어 왔지만 어느 순간 전통은 사라지고 애매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듯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천 시가지 구석구석에 고려의 시대적 배경과 연계된 도자 상징물이 넘쳐나 간판이며 문패며 음식점마다 이천 도자기로 꽉 채워졌으면 한다”면서 “들어서는 건물마다 전통 처마를 얹고 이천시만의 고유한 특색이 잘 드러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했다.
다음으로 ‘부발역의 미래 가치 활용’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부발역의 지리적 이점에 대해 “부발역에서 출발한 열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하여 유럽에 도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며 “이를 대비해 부발역을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중심 거점지로 적극 활용해 관련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발역은 강릉선과 중부내륙선이 만나는 Y자 분기점상에 위치해있으며 62km에 달하는 평택부발선 연장이 신규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중부권 물류거점지인 평택의 지정학적 이점을 이천시도 함께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이처럼 부발역이 지닌 미래가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시가 백년지대계로 준비한다면 한반도를 넘어 ‘대륙관광의 거점지, 물류산업의 거점지인 부발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원으로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천시, 아이 키우며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