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安 갤러리에서는 김썽정, 김영진 작가와 함께 폴카 닷(Polka Dot) 전시를 개최한다.
폴카 닷은 물방울무늬를 뜻하는 말로 19세기 말 폴카 댄스가 유럽에서 유행하면서 처음 등장했으며, 패션계에서도 물방울무늬 옷들이 성행했었다. 회화 장르에서는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가 다양한 색의 작은 점들을 찍어 그리는 점묘법(Pointillism)을 창시했는데 이는 시각과 빛에 대한 과학적 이론에 영감받아 그린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기법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김썽정, 김영진 작가는 작품에 점을 찍어 경쾌함과 재미를 준다.
이들은 점을 찍음으로써 각자 다른 좋은 기운을 화폭에 담는다. 김썽정 작가의 점은 어린아이의 놀이 감성으로 순수함으로 무장한 천진난만한 유쾌함을 준다. 그리고 화폭을 채워나가는 반복적인 점들은 행복한 일상을 채운다. 김영진 작가의 점은 모두가 잘 되고자 하는 소망의 점이자 희망의 점이다. 그의 작품은 그의 시적인 정서와 도트와 맞물려 서정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들은 둥근 점을 찍음으로써 삶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무한히 확장되어 나가는 수많은 점들에 삶의 행복과 함께 사는 우리의 안녕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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