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시기에는 ‘유구무언’이 정답
지난 15일 오전 부발 보건지소 준공식에 참석, 축사에 나선 조병돈 이천시장. 그는 “이 건물은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니 내년에는 2층에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김태일 의장님과 시의원님들께 예산 좀 많이 달라는 의미로 박수 좀 쳐 주세요”라며 의원님들을 살짝 띄워주는 한마디. 이어 얼떨결에 일어나 축사에 나선 김태일 의장 “아니, 시장님은 (임기가)2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 선거운동을 하시나, 돈을 막 주라고 하시네”라며 기분 좋은 농담으로 응수.
또 의정비 인상 후 유럽연수를 떠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당시 인천공항 기자회견에 대해 김 의장 “일전에 우리 시를 방문한 전 대통령께서 ‘외국에 갈 일이 있으면 꼭 가라. 가면 뭐라도 한가지는 배우고 온다’는 격려의 말을 해줬다”면서 “130만원 가지고 연수를 다녀오라 하는데 이것(130만원) 가지고는 중국에 가서 발마사지나 하고 와야 한다”고 변명 아닌 변명.
그러면서 김 의장 “쩐(돈)의 차이가 많이 나 곤란합니다. 그래서 이번 연수는 의원들 사비를 보태 다녀온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 시의원들은 최고의 복지 선진국인 북유럽 4개국을 돌며 어린이집,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어쨌든 (연수)다녀와서 죄송하지만 이렇게라도 얘기를 드려야 마음이 후련할 것 같아서….”애써 해명.
발언에 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엄청난 파장이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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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초심이 뭐였는지 새삼 궁금해 지는군요
지역 발전을 위하여 이 한몸 사르겠다고 했는데.....
그게 아닌개벼.
아무튼 그날 그자리에서 마이크 잡은 사람들.
참 한심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