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6월 22일, 개관 15주년 기념 행사에 우천에도 불구하고 약 3천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도서관을 사랑하는 열다섯가지 이유>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다섯 가지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시간보관소, 어린이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도서관 1층 로비에서 기획 전시를 열었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의 어린이도서관 발자취와 어린이도서관에 보내온 시민들의 마음을 보관하고 있는 것을 표현한 전시전에 약 1,500여명의 이용자들이 관람했다. 더불어 다수의 이용자는 어린이도서관의 생일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 지금처럼 명소가 되어달라는 응원의 글도 보냈다.
15주년 기념 공연인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도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열혈한 호응 속에서 마쳤다. 이외에도 <우당탕탕! 그림책 연극놀이 그림자극 공연>과 <도서관에서 만나는 리틀 포레스트 - 수박국수 만들기>, <부모님과 함께 여름도넛 만들기> 체험이 사전 접수 받아 진행되었다.
단순히 프로그램만 참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을 구석구석 탐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스탬프투어>를 통해, 생일 책 대출하기, 작가의 명문장 필사하기 등 도서관 관련 미션을 성공하면 간식 꾸러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천시민 참여자는 “이천에 어린이도서관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할 따름이다”며, “오늘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천시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도서관 개관 15주년을 축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도서관을 평생 친구처럼 즐겁게 이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