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비용 감수하며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기업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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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비용 감수하며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기업 없기를
  • 이천뉴스
  • 승인 2008.01.26 10: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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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각종 규제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해 규재완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해 온 많은 기업들이 이천을 떠나고 있다. 인수위가 최근 기업활성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질오염 관련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함에 따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의 이러한 움직임이 뒤늦은 감이 든다. 인수위의 규제완화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던 많은 기업이 이천공장을 철수하고 충청북도나 강원도 등 규제가 적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닉스 단지내 공장증설이 불가능함에 따라 충북진천으로 공장이전을 추진하던 현대오토넷이 오는 2월1일부로 이천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마장면에서 생산활동을 전개하던 CJ이천공장도 충북 진천으로 공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뿐만아니라 125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면서 하이닉스 단지내 규모면에서 3위 업체인 비오이하이디스에 대한 ‘M&A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기업체’로서 존립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밖에 대월면에서 생산활동을 전개하던 헨켈코리아 등 수많은 이천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이천지역을 떠나고 있어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규제로 인해 이천에서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이전할 경우 수많은 이전비용과 재투자가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이러한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기업이전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이천경제가 침체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며 국가경쟁력 또한 떨어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각종 규제로 인한 국가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인수위가 규제완화를 추진하면서 기업활성화를 도모키로 한 것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한 일이다. 이제라도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많은 이전비용을 감수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공장이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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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2008-01-26 11:43:05
여주는 대운하걸설 등으로 들썩이는데 이천은 이게 멀까. 앞으로 3~4년 후면 여주는 광역시 되고 이천은 그냥 더 낙후되겠지. 더 많은 기업들이 떠나 날리 나기전에 MB는 하이닉스 증설부터 먼저 허용해서 기업들 붙잡아야 되지 않을까 이천시 정신 좀 차려~

시론 2008-01-27 10:51:13
과거타지역대학유치할때무엇을했는지?대학도시로변모하는파주는타산지석아닐까?떠난자리에땅만차지하고고용효과없고길만파손하는물류창고공장허가내주지말고친환경하이테크미래형기업을유치해라동물멱따는그런기업다보내고말이다.지리적환경을최대한살려지역이기주의가아니라세계속의이천을생각하며미래계획을잡아라100억넘게축제에쓸생각말고골고루문화파생시킬정책강구들을좀하세요파주경우대학유치하므로해서문화와교육해결하듯

인재부재 2008-01-29 09:42:52
수도권규제완화논리근거는 풍부하지만 이를 논리설득하고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역인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