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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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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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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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에 접어들면서 어느날 갑자기 어깨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오십견이 발병한 것입니다. 어깨통증을 느끼게 되고, 점차 운동범위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기지개를 펴려고 해도 아픈 쪽 팔이 머리에 닿지 않는다거나, 머리를 만지거나 등을 긁으려 할 때 양쪽 손이 닿는 부위가 다르게 됩니다. 병이 진행되어 더 심해지면,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눕기가 어렵고, 뒷목을 씻기도 어려우며, 머리를 빗기도 어렵게 됩니다. 계속 치료 없이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 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통증은 갈수록 심해지면서, 밤이 되면 더욱 악화되어 잠을 설치게 됩니다. 다른 부위의 통증처럼 ‘곧 좋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사우나나 마사지 등을 하며 지내보기도 하지만 점차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옷 입기마저 어렵게 되어 결국 병원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병 발병 후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에야 병원에 오게 되면 그만큼 치료는 어렵고, 완전 치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오십견은 환자에게 상당한 고통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병이지만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대개 1-2년 사이에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1~2년간 가벼운 일상생활에도 불편감을 주며, 특히 통증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가능한 치료를 권유합니다. 게다가 어깨의 통증은 치료를 빨리 시작하거나 치료 전 상태가 좋을수록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기에 여러 가지 치료와 운동을 조기에 실시합니다.

오십견의 정식 질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 하며, 어깨관절이 굳어 있기 때문에 ‘동결견(凍結肩, 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합니다.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20명당 한 명 정도는 일생 중 적어도 한 번은 오십견을 경험한다고 하며, 보통 40 대 이후의 중년기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 연령대가 50대~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40대, 심지어 20~30대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최근 발병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어 젊은 층도 어깨가 아프다면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오십 대 이전이라도 최근의 웰빙 열풍으로 운동과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어깨질환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학병원 연구에 따르면, 오십견(동결견)은 최근 6년간 1.8배 증가했고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어깨근육이 찢어지거나 늘어나 발생하는 회전근개 질환 환자도 7.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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