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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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 이천뉴스
  • 승인 2008.03.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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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서]
오십견의 주 증상이 어깨관절의 수동, 능동 운동제한과 극심한 통증으로 발병 초기에는 움직임에 제한이 없고 단순히 통증만 있습니다. 병이 진행하면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점차 일상 생활 동작들을 행할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하나 이상 경험하게 됩니다.
① 밤에 잠잘 때, 누웠을 때 통증, 특히 아픈 쪽으로 누우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
② 간헐적인 어깨 앞쪽의 극심한 통증(약 40초 정도 지속되며 어깨를 꽉 잡고 있어야 할 정도)
③ 조그만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낌.
④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또는 윗옷을 입거나 벗을 때 통증이 발생.
⑤ 머리를 빗을 때 통증을 느낌.
⑥ 운동 제한- 팔을 번쩍 들기 어려움 또는 벌리기 어려움.
어깨가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니기에 감별해야 하는 질환들이 있고, 이들은 서로 치료법이 약간씩은 다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요에 따라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감별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크게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충돌 증후군, 이두박근 건초염 및 견봉하 점액낭염이 있습니다.오십견의 치료에 우선하여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가능한 원인을 찾아낸 다음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먼저 관절낭에 단순하게 염증이 발생하였다면 단순 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경구로 투약할 수 있고, 이와 병행하여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시행하면 관절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주게 되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에서는 어깨 관절 안이나 관절 주변의 점액낭에 직접 항염 주사 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운동의 장애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활동은 줄이되 어깨 유연성 운동은 일찍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아픈 어깨 쪽에 따뜻한 찜질팩을 대주는 것도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므로 운동 전후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어깨 유연성 운동은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에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팔(주로 어깨관절)을 아주 조금씩 사용하다 점차 관절 범위가 큰 운동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성급하게 다음단계로 나아가지 말고, 천천히 약간 아픈 정도의 강도로만 시행합니다.
가능하다면 다양한 자세를 이용해 팔 근육 모든 부분이 움직여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물 목욕이나 샤워 후 유연한 운동을 하면 큰 통증 없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초기 치료 시 시행하는 운동법 중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편안하게 등을 대고 누워서 건강한 쪽 손으로 아픈 쪽의 팔목이나 팔꿈치를 잡고 서서히 아픈 팔을 머리위로 들어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② 허리를 숙이고 책상이나 탁자에 기댄 뒤, 아픈 팔을 축 늘어뜨린 다음 팔을 앞뒤로 반동을 주면서 힘없이 흔드는 ‘시계추운동’이 있습니다. 이때 힘을 주면서 머리위로 들지 않도록 합니다.
③ 이런 운동이 수월해 지면 다음에는 벽을 향해 손을 뻗고, 손가락 2~3개만으로 벽을 타며 오르락 내리락 하듯이 팔운동을 합니다.
④ 건강한 쪽 손으로 아픈 팔의 팔꿈치 부위를 잡고, 아픈 팔을 서서히 몸통 쪽으로 접었다 3~5초간 정지합니다.
⑤ 목욕할 때 타올 양끝을 잡고 등을 닦는 것 같은 자세로 하는 운동으로 올곧게 선 자세에서 타올을 등뒤로 가져다가 양손으로 각 끝을 잡고 건강한 손을 이용해 타올을 끌어 당기며, 아픈 쪽의 어깨를 서서히 잡아 당겨 뒤로 올리는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이런 운동은 매일 10~20분씩 일정하게 하시면 통증 완화와 병세 약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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