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시정 이끌 전담팀으로 주목
‘창조적 변화 도약하는 이천’을 민선4기 시정슬로건으로 내건 이천시가 최근 창의행정을 이끌 전담조직(팀)을 편성해 앞으로 이들 팀원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5일자로 6급 이하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팀인 ‘비전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3명의 공무원을 지목 인사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이천시 전체공무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6급 이하 82명의 직원이 이동한 소폭의 인사였지만 어느 때 보다 직원들이 설왕설래 하는 등 관심이 많았다.
직렬파괴가 두드러졌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생소한 팀이 구성됐으며, 지목인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시는 통상적으로 보직이 있는 6급 이상 중견간부공무원 인사 시 직위를 지정해 인사발령하지만, 7급 이하의 경우는 부서장에게 보직임명 권한을 줘 부서 내에서 자리이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신설된 ‘비전프로젝트팀’은 내부 직원간 추천과 심사를 거쳐 6급 팀장과 7급 팀원 2명을 지목 인사했다.
시 인사팀 관계자는 “신설된 비전프로젝트팀은 이천시의 아이디어뱅크로 창의시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험이 풍부한 내부 직원 중 평소 아이디어가 많고 혁신적인 사고를 지닌 공무원을 추천받았고 자체 심사를 거쳐 팀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렬파괴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팀장은 세무직이고 팀원은 행정직 1명과 공업직 1명이 맡았다.
또한, 그간 행정직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비서실장(6급) 자리도 지난 인사에서 농업직을 배치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임업직이 임명됐다. 신설된 비전프로젝트팀은 뚜렷한 사무분장이 없는 가운데 앞으로 다른 팀에 속하지 않는 업무 중 자율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이천시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들에게는 정시 출퇴근시간 개념이 없도록 할 방침이며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정을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창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일 비전프로젝트팀장(세무6급)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벤치마킹이든 내부의견수렴이든 여러 채널을 통해 시의 발전과 시민의 편익을 위해 정말로 이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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