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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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이천뉴스
  • 승인 2008.04.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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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주선거구 사상 유래없이 치열하게 전개됐던 제18대 총선이 이범관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지난 1월 10여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시작됐던 이번 총선은 이천,여주 선거구 분구와 공천후유증으로 인한 후보자 난립, 오차 범위내 치열한 접전으로 인한 막판 고소, 고발전 등으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분석된다.

또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후 곧바로 치러지는 총선이라는 점과 뒤늦게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 다소 지연된 각 정당별 후보자 공천, 공천과정에서의 불협화음 등으로 인해 정책검증이나 후보자를 검증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이 진행된 선거라는 오점을 남겼다.

특히 이러한 복합적인 제반의 원인으로 인해 투표율이 총선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한편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이천,여주선거구의 경우 후보자들간 고소, 고발전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 진행된 총선이지만 후보자들간 고소, 고발전으로 이어진 치열한 선거전은 많은 후유증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범관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권을 획득하자 이규택 후보는 공천이 잘못됐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친박연대 후보로 이번 총선에 뛰어들면서 양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시작됐다.

언론사별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진행된 이번 선거전은 투표함의 뚜껑을 열 때까지 누구의 당선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초박빙으로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천지역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이범관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으며 여주지역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나뉘어 각각의 후보 지지를 표명하면서 지역주민들간 분열이 야기됐다.

또한 이천지역 후보자들은 여주지역 출신 후보자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자 후보단일화를 통한 전세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각 후보자간의 의견이 달라 결국 후보단일화가 무산돼 선거판세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운동원들간 갈등만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치열하고 긴박하게 진행된 선거로 인해 후보자들간 고소, 고발전이 이어지는 한편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간 갈등이 깊어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다.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모든 불미스러운 일을 잊고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낙선자에게는 위로를 전하며 서로 악수하면서 화합하기를 바란다.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후보자간 화합의 악수가 있을 때 그들을 지지했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하나로 융합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기간동안 불미스러운 일들과 감정을 뒤로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없이 외쳤던 지역발전을 위한 자신의 말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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