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중학교, 전국 첫 ‘특수교육지원센터’ 개관
부발중학교(교장 곽수영)가 지난 4월 30일, 중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관해 화제다. 이날 개관식에는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양종의 장학관과 이미형 장학사, 이천교육청 황중원 학무과장과 이용현 장학사를 비롯해 이천지역 특수교사 50여명과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 초·중학교 교감, 부발중학교 학부모회, 우리아이 이천학부모회 등 100여명이 참석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전국 첫 개관을 축하했다.
부발중학교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교육활동 지원, 특수교육 대상학생 발견 정보관리 지원,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단·평가 지원, 특수교육대상 학생 선정·배치 지원, 장애인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그 가족에게 특수교육 정보 및 상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발중학교는 2006년부터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약한 장애학생들의 기초체력향상을 위해 런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클럽을 개원한바 있다. 또 2007년에는 치료교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인식해 물리·작업치료교육실, 음악치료교육실, 도예치료교육실을 마련하고 이천치료교육센터를 개관해 특수학생들의 작은 꿈을 펼쳐나갈 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에도 언어치료교육실 및 일상생활훈련실을 추가로 신설, 지역사회 중심의 특수교육지원센터로 확대·운영하게 됐다.
개관식 행사 후 각 치료교육실에서 특수학생들과 교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본 양종의 장학관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교육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이 놀랍다. 교장, 교감 및 일반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특수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더욱 관심을 갖고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이 끝난 후 나사렛대학교 유장순 교수를 초빙, ‘통합상황에서 장애학생의 수업을 위한 교수적 수정의 실제’를 주제로 연수를 가졌다. 부발중학교 관계자는 “향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천지역 특수학생의 신청을 받아 언어치료교육과 작업치료교육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라며 “방학 중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학생들의 자립능력향상과 농산어촌의 가정·시설 및 일반학급에 배치되어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양질의 치료교육 지원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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