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에서 개발한 ‘타이어프로’ 이천점 정경수(36)대표는 2년전에 창업해 성실함과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그리고 최첨단 시설로 운전자들의 신뢰를 받고 성업 중에 있다. 그는 10년이 넘는 축적된 정비 기술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타이어뿐 아니라 핸들진동, 틀어짐, 떨림 등의 완벽정비 및 경정비 서비스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타이어매니저’ 정경수 대표에게 여름철 타이어관리요령에 대해 들어봤다.
1. 장마철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하고 공기압 10% 높여야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잘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가 많이 닳아 있으면 빗길에서 운전할 때 잘 미끄러지고 제동 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표시로 확인한다. (▲)이 표시된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 한계표시다.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는 마모 한계표시 높이가 1.6mm다. 타이어가 마모돼 홈 속에 돌출된 부위가 밖으로 나타날 경우, 그 타이어는 마모가 다 되어 수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표시다. 또한 장마철에는 공기압이 평상시보다 10%정도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 성능이 좋아져 미끄러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2. 비포장 도로 운행 휠얼라인먼트 신경 써야
장시간 비포장 길을 주행하면 휠얼라인먼트나 밸런스가 틀어지기 쉽다. 비포장 도로를 주행한 뒤 차량이 쏠리거나 조향장치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휠얼라인먼트를 점검해야한다. 또 비포장 길을 주행하고 난 뒤에는 타이어와 휠 사이, 또는 타이어 표면의 홈 사이에 작은 못이나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박혀 있을 수도 있다. 당장은 괜찮아도 어느 순간부터 공기가 빠지기 시작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레저용 차량의 타이어는 타이어 표면의 홈이 넓기 때문에 자갈이 끼기 쉽다. 이 상태로 달리면 소음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포장 도로 운행 뒤에는 타이어 외 이물질이 박혀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3. 뜨거운 여름, 이상발열은 타이어의 적
주행중에는 타이어에 열이 발생한다. 특히 과적이나 공기압 부족, 과속의 경우에는 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은 타이어 내부에 축적된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의 열이 크게 올라간다. 타이어 내부의 한계 온도는 약125도. 이 온도 이상으로 열이 올라가면 타이어를 구성하는 고무, 타이어코드 등의 접착력이 떨어져 결국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타이어 발열로 인한 사고를 막으려면 타이어제조 회사에서 지정한 공기압과 하중을 지켜야 한다. 또 고속도로주행 시 2~3시간에 한번씩 휴식해 줄 필요가 있다. 타이어는 10분 휴식으로 내부 온도가 20도 정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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