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自由)와 욕망(欲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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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自由)와 욕망(欲望)
  • 이천뉴스
  • 승인 2008.07.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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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란 사전적 의미에서 ‘남에게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마음대로 하는 것. 즉, 마음 내키기는 대로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이라고 한 반면에 법률적 자유는 법률의 범위 안에서 마음대로 하는 행위이며, 자유에는 의무가 따라야 함을 기술하고 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공동체 생활을 하기까지 수천 년의 세월동안에 自由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목숨이 희생되었으며, 세월이 흘러 왔건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自由를 부르짖고 자유를 위하여 투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안정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유는 희생되어야 되고, 다수를 위한 것이라면 소수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희생될 수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전기 공급과 수해와 가뭄을 방지하기 위하여 댐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지역에 조상대대로 살아온 주민들과 아름다운 경관과 일부 생태계의 파괴 때문에 더 큰 이익과 발전과 편리함과 희생을 줄일 수 있고 얻는 것이라면 최소의 희생과 타협으로 사업을 추진해야만 된다고 본다.

욕망(慾望)에 대해서 사전에서는 ‘하고자하는 마음.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자유라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행동에 대한 것에 비해서 욕망은 욕심과 같이 마음에서의 뜻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욕망과 자유 때문에 이 사회는 혼란과 다툼이 있는 것이며 현재 우리나라가 쇠고기 문제, 근로자 문제, 환경문제 등 때문에 거리에서 촛불집회를 비롯한 각종 분규와 데모집회가 자신의 욕망과 다르면 소리 지르고 거리로 뛰쳐나와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야단법석인 것이다.

한번 냉정히 판단해보자. 화물차 연대 파업에 대해서 언제는 화물차면허를 너무 규제한다고 궐기하여 면허 포화상태가 되니, 이용자가 적은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어 자기들끼리 경쟁하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고 현재 개인택시도 포화상태이기에 수입이 적게 되고, 그러면 또 파업하고 사회질서를 마비시키며 공권력과 싸우면 정부에서 이렇게 저렇게 돈으로 해결한다고 하니,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며 정치지도자, 국회의원님들이 낸 것도 아닌 바로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각 직종 각양각색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아우성치면 어떻게 되겠는가? 노점상, 재래시장상인, 장애인, 택시조합, 근로자, 비정규직, 각종 기업체 노조, 선생님(전교조), 공무원노조, 이미용 협회, 6.25참전용사, 월남참전과 고엽제 협회, 군경원호 유가족, 철도노조, 광고협회, 연예인협회, 변호사협회, 운송업자 협회 등 그 숫자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각 단체와 개인의 욕망은 한도 끝도 없는 것이다.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정신병자가 아닌 바에야 없을 것이다.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는 항시 생명에 대한 위험요소가 따라다니게 되어 있다. 편리함을 위한 자동차사고, 건강을 위한 의료사고 및 약물사고, 천재지변의 폭풍과 지진과 낙뢰등 자연적인 것도 있을 수 있고, 타의적인 강도, 도적, 깡패 등에 의한 사고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을 방지하고 없애려고 한다면 우리는 한발짝도 움직이기 어렵고, 무엇 한 가지 제대로 먹고 마실 수도 없으며, 의료 혜택도 받기 어려울 것이며, 반면에 규제와 법규와 제도가 뒤따라야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법규를 어기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면서 반대집회를 하게 되면 이 사회는 혼란, 혼돈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지하자원도 없고 하다보니, 수출과 외국인 투자를 끌어 들여야 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 세계경제는 쇄국주의로는 안된다. 개방되어야만 된다. 하나를 주고 둘, 셋을 받아올 수 있는 정책과 지도력이 필요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유는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누리려고 해야만 되지 결코 욕망의 자유를 찾으려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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