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 그 신묘한 색채들’ 발간
청강대학 (학장 이수형) 출판부가 본교 정희경 이사장의 회고록 ‘삶, 그 신묘한 색채들 (The colours of life)’을 발간했다. 서울대 교수와 성균관대 여학생 처장, 이화여고와 현대고, 계원예고 교장을 역임하고 청강문화산업대학 이사장까지 평생을 교육자로, 국민의 정부 시절 전국구 1번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정치인으로, 첫 남북적십자회담 때는 남측의 유일한 여성 대표로 수많은 ‘여성 1호’라는 기록을 남긴 정 이사장. 이 책은 올해로 76세를 맞은 저자의 회고록인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기록이 빼곡히 적힌 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고록에는 저자의 부모님이 태어났던 조선 말기부터 일제 치하의 어려웠던 시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는 1970년대 남북적십자회담의 역사적인 순간, 1990년대 정치 현장에 직접 참여한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이 빼곡히 담겨 있다. 저자는 평소 ‘사랑(舍廊)’이라 불렀다는 남편 故 이연호 회장(유니베라 창업주)이 세상을 떠난 후 삶을 진솔하게 돌아보며 혼자 남은 삶을 다시 꾸려나가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고백하고 있다.
2년을 꼬박 투자해 대학노트 15권에 손으로 직접 써내려 갔다는 이 회고록은 70대가 주는 느긋함에 대한 사색으로 시작해 파란만장했던 칠십 평생의 다양한 일화와 역사적인 순간들로 이어지며, 마지막 장에는 ‘젊은이들에게 일러두고 싶은 말들’로 끝을 맺고 있다. 페이지 1권 416쪽, 2권 408쪽 | 판형 신국판 225 * 152 |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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