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 장평1리 마을 간이급수시설(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30㎍/L)보다 54배 이상,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 109배가 높게 검출됐다는 보도이후 이 마을에 사는 주민 한명의 체내에 우라늄이 상당수 축적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10년 넘게 이 마을 지하수를 마셔온 180명의 주민들에 대한 일제 역학 조사가 시급하며 폐암 위암등으로 사망한 5~6명 주민들의 방사성 중독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평1리 마을 주민 장모씨(41.경비업무)의 체내 미네랄 및 중금속 검사결과에 따르면 장씨의 체내 우라늄 축적치는 기준치(0.017이하)보다 무려 300배가 넘는 5.141로 나타났다.
안티몬, 비소, 베릴륨, 수은, 카드뮴, 납, 알루미늄 등은 모두 정상 수치로 나왔다.
이 검사수치는 장씨가 지난해 9월 분당 제생병원을 통해 미국의 임상검사 분석회사에 의뢰한 모발검사에서 나온 결과다.
검사보고서에는 “우라늄은 U-234, U-235, U-238 등 3가지 동위원소가 혼합해서 존재하지만 본 검사는 U-238만을 측정한 것이며, 강화우라늄 및 방사능이 높은 동위원소인 U-234, U-235의 노출 정도 또는 축적의 정도를 측정한 것은 아니다”고 게재돼 있다.
2001년 2월부터 이 마을에 거주하며 마을 급수시설 물을 마셔온 장모씨(41)는 “이유 없이 몸이 좋지 않아 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아봤지만 특별한 병명을 찾지 못하다가 다른 종합병원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원자력발전소 근처에도 살지 않았는데 왜 몸속에 그런게(우라늄) 많이 쌓였는지 그동안 이유를 몰랐다. 소변이 뿌옇게 나온적도 적지 않았는데 이제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을 물과 무관치 않다고 불안해 했다.
한편 신장 손상을 유발하고 폐암과 위암, 골육종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라늄이 과다 검출된 장평1리 급수시설은 지난 1980년에 설치된 것으로 이 마을 60가구 180여명이 최근까지 음용수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환경부로부터 지하수를 먹지말라는 통보를 받음에따라 지하수를 폐쇄한 상태다.
(기사제공 경기신문 심경석 기자)
장모씨 기준치보다 300배 넘는 수치, 주민역학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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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서야 이런 발표를... 오라~~ 그전엔 이천사람들 우라늄 맥여서 보낼려구 그랬냐?
정부는 하이닉스 충청도 보낼생각 말고, 중소기업이나 키울 연구나 해라.
그나저나 임금님표 이천쌀 이제 우라늄표 이천쌀로 바뀌게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