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 도라지김치 ‘특허’ 도라지김치로 전하는 사랑나눔 ‘화제’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 한상화)이 수원대와 산학협력으로 공동연구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던 ‘꿈에 그린 도라지김치’가 1년 4개월 만에 결실을 맺고 특허를 따내 농산물 유통업계에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기록했다. 특히 한상화 대표는 꿈에 그린 도라지김치 특허를 기념해 그 효능을 입증하며 이웃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아토피 및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 10명을 선정, 6개월간 도라지김치 무상지원의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꿈에 그린 도라지김치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 12월 수원대 자연과학부 조봉희 교수팀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완료, 2007년 3월 23일 특허출원해 지난 7월 14일 특허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미 꿈에 그린 인삼김치로 2005년 김치엑스포 금상 수상 등의 저력을 갖고 있는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순수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도라지 특유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꿈에 그린 도라지김치’ 특허로 이천농산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해 ‘꿈에 그린’ 브랜드의 새로운 품목인 ‘대파’를 선보여 화제가 된바 있다. 이같은 결실은 30년째 농산물 분야 한길만을 고집하는 한상화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상품화 하는 한편 수년째 사회단체와 각 학교에 김치와 농산물을 전달해 오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 기여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한 대표는 특히 이번에도 도라지김치의 특허를 받자마자 그 뛰어난 효능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부터 세운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효능 입증도 중요하지만 특허를 받은 만큼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등에게 도라지김치를 지원함으로써 건강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취지에서다.
한상화 대표는 “사업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약속 하겠다”며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정직한 농산물을 공급해 모든 국민에게 인정받고 나아가 이천농산물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단일 규모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도라지의 효능>
당질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도라지는 특히 호흡기 계통 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부터 약으로도 널리 쓰였는데, 도라지에는 우리 몸의 유해물질을 없애주는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도라지에는 인삼이나 더덕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천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각종 공해와 매연 등에 장시간 노출되어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 꾸준히 섭취하면 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10년 이상 키운 일명 ‘장생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장생도라지에는 일반 도라지와 다른 종류의 사포닌을 비롯해 스테로이드 계통의 물질이 들어 있어 피를 깨끗이 하고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 지방을 분해시키는 효소의 활성을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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