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선 사진작가협회 이천시지부장 선출
관광자원 부족한 지역, 이천만의 브랜드 반드시 필요
지역 사진작가 위상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약속
“사진을 통해 이천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이를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림으로써 이천을 홍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천의 특색을 인정하고 새로운 이천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24일 열린 사진작가협회 이천시지부(이하 이천사진작가협회) 임시총회에서 제4대 이천시지부장으로 선출된 이규선(62) 신임 지부장의 포부다.
이규선 신임 이천사진작가협회 지부장은 제3대 지부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지역 사진작가들의 위상정립을 강조한다. 전시회 등이 출품되는 작품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는 한편 회원 개개인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인 출사와 인터넷 등과 연계한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선후배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예총사진교실이나 지역의 인터넷 매체와 연계해 디지털 사진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한 사진작가협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
한전에서 38년동안 근무하면서 틈틈이 사진 작품활동을 전개한 이규선 신임 지부장은 이천사진작가협회가 창립되기 전부터 성남시지부나 여주군지부 등을 돌며 사진작가 협회활동을 전개하다 8년전 이천사진작가협회 창립멤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38년간 근무하던 한전을 그만두고 곧바로 이천신문과 하나로신문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과 사진의 연계를 이끌어 온 이 지부장은 “이천시가 2년에 한 번씩 관광사진공모전 등을 개최함으로써 사진을 통한 지역홍보전에 나서고 있으나 여주군이나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연륜이 적고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의 현실을 정확힌 인식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지닌 이 지부장은 “부족한 지역의 관광자원만 탓하기보다 새로운 이천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소사진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이뤄 이제는 사진작가들의 인식속에 미소하면 광진구를 떠올릴 정도”라며 새로운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베트남 전쟁 중 사진촬영하면서 사진과 인연
베트남전쟁이 한참이던 60년대 비전투요원으로 참전하면서 사진과 인연을 맺은 이규선 지부장은 베트남전쟁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사진에 대한 애착을 갖는다. 그러나 당시 사진이라는 취미는 상당한 비용과 함께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사진을 포기했던 그는 지난 85년부터 카메라를 구입하고 다시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30여년간 사진과의 인연으로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시대 사진을 모두 섭렵한 그는 “아날로그 시대에는 비싼 장비와 현상, 인화과정을 거침으로써 비용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반면 최근에는 사진이 디지털화 되면서 가정마다 카메라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며 심지어 핸드폰에도 카메라가 있어 사진이 대중화 됐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카메라가 대중화되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촬영하지만 무작정 찍기만 했지, 어떻게 찍을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어떠한 부분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약간의 교육을 통해 충분히 수준 높은 작품을 촬영하고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분이 간과되고 있다”며 사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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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우리 친구(동창이)가 자랑스럽 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