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宋)나라 때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학림옥로(鶴林玉露)》에 무명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하는
盡日尋春不見春, 芒鞋踏遍壟頭雲. 歸來笑拈梅花臭, 春在枝頭已十分
"날이 다하도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 발로 산 언덕의 구름만 밟고 다녔구나. 돌아와 웃으며 매화가지 집어 향기 맡으니, 봄은 가지 끝에 이미 한창이더라 "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무르익어 있다'라는 뜻으로, 진리는, 행복은 이미 가까운 곳, 내곁에 있음을 뜻한다.
사진속의 등산객도 봄을찾아 저렇게 왼산을 헤매는 것은 아닌지? - 선자령 정상 부근에서 촬영.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