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조형부문 서병호 금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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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조형부문 서병호 금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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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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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경쟁률’, 70개국 1,726명 작가의 3,196점 출품

금상 생활부문 독일 헤링 에스링어 ‘우아한 만찬’, 총 10개국 25명 입상

▲ 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생활부문 금상수상작품인 헤링 에스링어(독일, 41)의 ‘우아한 만찬(Fine dining-Pulse)’
70개국 1,726명 작가들이 총 3,196점의 작품을 공모해 역대 세계 최다 규모의 공모전으로 성황을 이뤘던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공개됐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도자진흥재단(www.wocef.com)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10개국 25점의 국제공모전 수상작품을 발표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전은 아쉽게도 대상작 선정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금상으로는 생활부문에 헤링 에스링어(독일, 41)의 ‘우아한 만찬(Fine dining-Pulse)’이, 조형 부문에 서병호(한국, 48)의 ‘기억 080902’가 각각 선정되었다.

‘우아한 만찬’은 감각적 현대미를 자랑하는 생활 도자 작품으로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양식으로 순수함과 우아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억 080902’는 우리나라 옛 돌절구의 형태를 이미지화 한 작품으로 이중기벽 제작기법을 통해 두터움을 표현하면서도 리듬감과 동양적인 부드러움이 아름답게 강조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은상 생활부문에는 이기욱(한국, 28)의 ‘페이스, 더 뮤직’, 안드레아스 슈타인만(스위스, 51)의 ‘콜렉션 08’이 선정되었으며 조형부문에는 브라이언 카카스(미국, 29)의 ‘차원적 전환 시리즈 #4’, 제프리 몽그레인(미국, 51)의 ‘하룻밤의 수면’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금상 2,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600만원, 특별상 400만원, 심사위원상 100만원 등 총 1억5천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에는 제임스 멜쳐트(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명예교수), 후미오 시마다(일본, 동경예술대학 교수), 가비 드왈드(독일, 케라믹매거진유로파 편집장), 박석우(한국,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교수), 한길홍(한국, 서울산업대학교 조형대학 도자문화디자인학과 교수)의 국내외 5인의 도자예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 이번 2009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조형 부문 금상을 수상한 서병호(한국, 48)의 ‘기억 080902’
심사에 참여한 상명대 박석우 교수는 “이례적으로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심사위원단 모두가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작품을 대상을 수여해 공모전의 권위와 신뢰를 저하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 동의했다”며 “하지만 이번 국제공모전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경쟁률과 최고 참여국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도자 예술 트렌드가 고르게 반영되었고, 금상 이하 수상작들을 비롯해 전반적인 참가 작품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국제 공모전의 수상작 25점을 비롯한 입선작 180점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간 열리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을 포함해 6월 21일까지 2개월 여간 이천세계도자센터 제 1,2 전시실에 전시된다.

‘불의 모험(Adventures of the Fire)'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3곳에서 개최되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국제공모전 뿐 아니라 세계도자의 경향을 보여주는 ‘세계현대도자전’, 고품격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세라믹 Space & Life전’ 등을 통해서 감수성을 깨우는 다양한 도자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른아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흙놀이 이벤트와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장이 행사 기간 내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생활 및 예술 도자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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