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회에 걸쳐 어린이(6~10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및 성교육 뮤지컬 공연을 한다.

보건소는 성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좀 더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고자 극단 ‘오렌지컴퍼니’를 초청 신나는 뮤지컬 공연형식으로 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내용은 ‘우리몸의 신비스러움’을 통한 여자와 남자의 다른 점을 이해시키고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게 된다.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우리몸이 소중해요’라는 인형극으로 어린이 성교육을 진행하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여성부가 연세대의료원에 위탁한 성폭력 피해아동 전문기구인 ‘해바라기 아동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체 117건의 성폭력 피해사례 가운데 10세미만 어린이 피해자가 84명으로 전체의 72%나 된다”고 말하고 어린이 피해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보육기관과 학교, 학부모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