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 별빛축제 내달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출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 상설 음악축제인 ‘2009 설봉산 별빛축제’가 지난 4일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활짝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천시의 설봉산 별빛축제는 지난 주말 김남식 무용단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코리아 주니어 빅 밴드, 러시아 댄스에 이어 인기가수 김수철의 공연까지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꺼번에 식혀내며 두 시간 동안 숨 가쁘게 이어졌다.
특히 올해 설봉산 별빛축제는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상상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음악,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과 인기가수 공연이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등 태양계 행성을 따라 내달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8시) 펼쳐진다.
지난 4일 수성여행에 이어 ▲11일에는 금성여행으로 인기가수 이치현과 벗님들, 이천시 여성합창단과 바닥소리, 청강대에서 준비한 뮤지컬 갈라쇼, 스트롱 아프리카 ▲18일에는 지구여행으로 원주 따뚜 관악단과 이천시 소년소녀 합창단, 4인조 여성밴드인 한맥공연, 인기가수 사랑과 평화 ▲25일에는 경기소리축제가 펼쳐진다.
▲8월1일에는 인기가수 소리새, 하남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동호와 중앙앙상블, 댄스 페스티발, 고스트 윈드와 함께 화성여행 ▲8일에는 팔도소리 기행, 힙합의 밤, 경기경찰 홍보단에이어 인기가수 이은미와 함께 목성여행 ▲15일에는 인기가수 설운도, 샤론 챔버 오케스트라, 이천시 청소년 무용단, 사물놀이 치레, 가수 라임T와 함께 토성여행 ▲22일에는 인기가수 해바라기, 2000코랄합창단, 일본 세토시 북 공연단, 뉴 댄스 컴퍼니, 아랑아랑 밴드와 함께 천왕성을 여행하고 ▲29일에 인기가수 이문세, 코스모 합창단, 김진미 무용단, 한 여름 밤의 꿈과 함께하는 해왕성 여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행사 관계자는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고,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인간성 회복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자,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상상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갈증을 말끔히 식혀줄 청량제와도 같은 이천시의 설봉산 별빛축제는 이천시와 한국예총 이천시지부가 손을 잡고 지난 2004년부터 설봉공원에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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