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묵묵부답’에 시민단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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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묵묵부답’에 시민단체 뿔났다
  • 이천뉴스
  • 승인 2009.07.14 15: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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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민단체 공동질의에 시의원들 답변 거부하자 성명서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공약점검과 지역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된 시민단체들의 공개질의에 시의원들이 답변을 거부하자 시민단체가 뿔이 났다.

설봉포럼(대표 박문석)과 이천YMCA(이사장 이교선), 이천시민포럼(대표 박성재)은 이천시의회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지방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기초의원 의정활동 시민 평가보고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지난 4개월동안 실무회의를 거쳐 시의원들의 공약이행 수준과 근거, 지역현안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패션물류단지 조성 등 지역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2차례에 걸친 시민단체들의 질의에 시의원들이 답변하지 않자 시민단체들은 14일 오전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시의원과 시민단체들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현안문제에 대한 시의원의 의견에 대해서 2회에 걸쳐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요청했으나 시의원들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다변서는 물론 거부이유에 대한 일체의 서면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들은 “(답변거부는)자신을 뽑아준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이며 선거때 제시한 공약이 헛공약이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설봉포럼 박문석 대표가 낭독한 성명서에서 시민단체들은 “시민단체들의 노력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바라며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원으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시민단체들은 시의원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이 의정활동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3개 시민단체들은 시의원들의 답변서가 없는 상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오는 8월중에 기초의원 의정활동 시민평가 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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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기 2009-07-16 19:37:52
기초의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3년간 무엇을 하셨는지를, 무엇을 할것인지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당리당략에 사로잡히고, 당선만 되면 나 몰라라 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우리들의 의원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희망을 제시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이런때 단체 행동은 통일이 아닌 야합입니다.

김수희 2009-07-14 16:55:20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당신은 너무합니다.
답변이 어려운거 아닌가. 답변서 못써줄 정도로 어려운 질문인강
답변좀 해주시지, 시민단체가 무섭지 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