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의 불화설은 허위소문, 개인사정으로 사퇴
반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초대 증포동장과 창전동장을 역임한 차태익 전 이천시청 자치행정과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병돈 이천시장과의 불화설로 공직을 사퇴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 때 지역여론의 관심을 모았던 차태익 전 창전동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시장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차 전 동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갑자기 공직을 사퇴하자 조 시장과의 불화설이 소문으로 떠돌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손자 양육문제까지 겹쳐 사퇴하게 됐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 그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퇴했던 것은 아니지만 35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1년여 기간동안 쉬면서 많은 생각 끝에 추석을 전후해 한나라당에 입당신청 했다”며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을 살려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차 전 동장이 이날 창전동과 중리동, 호법면, 마장면을 선거구로 하는 이천시의회 나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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