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의장의 부적절한 축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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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의장의 부적절한 축사 ‘논란’
  • 이천뉴스
  • 승인 2010.07.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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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취임식장을 전당대회 분위기로 만들어 눈살
민선5기 출발을 선언하는 조병돈 이천시장 취임식에서 축사로 나선 원로회의 의장이 상대후보를 비난하는가 하면 취임식 분위기를 전당대회 분위기로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에 대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낙선했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조병돈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러 식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도 했다.

1일 오전 이천아트홀에서 열린 조병돈 이천시장의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조병돈 이천시장은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는 모두 하나가 되어 오직 이천의 미래만을 생각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시민의 역량과 지혜가 하나로 모아져 이천발전의 대승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 다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시민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 진행된 이천시원로회의 의장의 축사는 시민 화합보다는 시민분열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상대후보를 비난하거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했던 후보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발언 등으로 진행된 원로의장의 축사가 길어지면서 발언수위가 높아지자 일부 방청객들이 고함을 치는가하면 취임식장을 떠나 축하 분위기를 망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원로는 “선거가 끝나고 이천시장이 취임하는 좋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기간 동안 벌어졌던 일들을 들추며 상대후보들을 비난하는 것은 원로의장의 모습이 아니라”며 “민선5기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가 원로의장의 발언으로 썰렁해졌다”며 원로회의 의원마저도 축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지역의 원로라면 선거동안 빚어졌던 분열과 갈등을 보듬으려는 발언을 했어야 옳지, 어떻게 상대 후보자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하객들을 돌려보내는지 알 수 없다”며 “취임식장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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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 2010-07-09 09:54:54
시장님! 다시 시장으로 취임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주변인들 관리못하시면 이번같은 일 또 일어납니다. 시장님을 선택한건 시민들이지 주변인들이 도와주어 당선된거 아니심을 깊게 인식하시고 권력에 빌 붙어 아부하고 있는것들 관리 잘하십시요. 명단 밝히지 안아도 누구누구인지 아시죠~~

한심이 2010-07-09 09:08:04
원로의장이 뭐하는건데.. 제발 정신좀 차리셔요.. 공화당때부터 권력에 아부하며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무슨 원로의장이란 말인가. 적어도 원로회의 의장이면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고 지역을 위한, 지역민의 화합을 위한 자문역할을 해야 하는게 아닌지. 이참에 원로회의를 해산하든지 의장이란 정신없는분이 물러나든지 조시장은 결정하시요..

자아도취 2010-07-08 11:45:11
원로 아자씨 정신차려 어찌그리 철이없나요 이제 조상님들이나 잘모시쇼 갈때가 오니깐

한나라당 2010-07-07 17:31:13
원로 망신을 별 미친;;;;;

꼴불견 2010-07-05 12:14:08
한나라당 팬인데 이런 미친늙은견(犬)들땜시 욕먹는겨..이제는 도저히 못참겠다.
탈당하구 이꼴 안봐야지..